오는 24∼2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청약에 나서는 사이버다임(대표 현석진)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전자문서 및 종이문서,이메일,동영상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합 저장·관리해주는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과 기업 내 지식경영을 뒷받침해주는 지식관리시스템(KMS)이 주력제품이다. 국내 EDMS시장에서는 2005년 이후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KMS시장에서는 공공부문 공급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사이버다임은 1998년 포스텍(옛 포항공대) 실험실 벤처 1호로 설립됐다. 산업공학과 석사 출신인 현석진 대표를 비롯 임원진 다수가 포스텍 출신이다. 산학연 기업으로 시작한 만큼 자문위원 등에 포스텍과 포스데이타 출신 인력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사이버다임은 지난해 매출 100억원,영업이익 26억원을 거두며 국내 EDMS/KMS 업계 최초로 매출 10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매출처도 250여곳으로 다양해 안정적인 고객기반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기존 EDMS/KMS 사업 부문에 기업포털(EP)과 보안 등의 신규사업을 더해 2010년까지 연평균 50%에 달하는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주말 기준 매출 84억원,영업이익 19억원을 확보한 상태라 올해 목표인 매출 136억원,영업이익 35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 대표는 "앞으로 업계 3∼4위권 기업들과 인수·합병(M&A) 등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기술력을 보완하고 규모의 경제 효과도 얻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상장 후 유통이 제한되는 물량은 최대주주 지분(20.4%)과 소프트뱅크벤처스 지분(8.9%) 등을 포함해 32.7% 수준이다. 회사 측은 주가부양 등을 위해 상장 후 자사주 매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공모추진 당시 5000∼6000원이던 공모희망가격은 4000∼5000원으로 낮아졌고 총 공모규모도 79만여주 수준으로 줄었다. 우리투자증권이 단독 주관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