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美증시 반등했지만…" MMF 환매 확산ㆍ추가 파산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등 주요 6개국 중앙은행이 공동으로 달러 유동성 공급에 나서고 미국이 부실채권인수기구인 정리금융공사(RTC) 설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증시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세계 금융시장은 아직 불안한 모습이다.

    국채와 은행 예금 다음으로 안전한 투자상품으로 꼽히는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추세인 데다 금융사의 추가 파산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시장이 '데프콘1'(전시상황)을 벗어났을 뿐 아직 '데프콘2'(전쟁 직전 경계태세)가 발령돼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410.03포인트(3.86%) 오른 11,019.69에 마감됐다. 2003년 3월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었다. 하지만 장중 극심한 롤러코스터 장세의 모습을 보이며 불안한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다우지수는 세계 6개 중앙은행 연합군이 통화스와프 라인(달러화 교환 예치한도액)을 2470억달러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200포인트 이상 급등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금융위기에 대한 공포감이 다시 시장을 짓누르며 300포인트나 폭락했으며,이어 미 정부가 RTC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며 장 막판 40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미 금융시장에선 특히 MMF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전날 리저브프라이머리펀드의 원금손실을 고백한 리저브 매니지먼트는 모든 MMF의 환매 중단을 선언했다. 고객 환매가 쇄도한 데 따른 조치다.

    이어 퍼트남 인베스트먼츠가 고객들의 환매요구를 이기지 못한 채 120억달러 규모의 프라임MMF를 청산키로 결정했다. 미 MMF 시장에 펀드런(대규모 환매) 공포가 현실화되는 모습이다.시장조사기관인 머니펀드 리포트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 17일 하루만에 892억 달러에 달하는 돈을 MMF에서 빼갔다.미국 전체 MMF 자산은 하루새 2.6% 감소,3조3500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세계 금융사들이 또다시 자산 상각의 파동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아마존 CEO "美 관세 물가 올리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소비자물가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리기 시작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제품에서 관세 때문에 가격 인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

    2. 2

      中 화웨이·ZTE, 유럽 인프라 사업서 퇴출

      유럽연합(EU)이 통신, 에너지 등 핵심 인프라 부문에서 중국산 장비 퇴출을 강도 높게 추진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재점화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20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

    3. 3

      加 잠수함 수주 위해 투자 보따리 푸는 獨

      최대 60조원에 이르는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서 한화오션과 경쟁 중인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캐나다에 수십억달러 규모 투자 패키지를 제안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일(현지시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