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U(국제전기통신연합)연구위원회는 19일 한국이 주도한 차세대 네트워크(NGN)의 성능측정 표준,개방형 서비스 환경기술 표준 등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T(국제전기통신연합-전기통신표준화부문) NGN 국제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4개 표준안이 연구반회의에서 채택됐고 8개 표준안이 작업반회의에서 승인돼 곧 국제표준으로 채택되게 된다.

국제표준 채택은 작업반에서 제안된 표준안 승인과 연구반에서의 의견수렴을 거쳐 채택된 뒤 ITU-T에서 국제표준으로 권고하는 절차를 밟는다.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4개 표준은 지난 5월 ITU 회의에서 승인된 ‘NGN 성능 측정 표준’,‘NGN 개방형 서비스 환경 기능 표준’,‘전자태그 기반 인지를 이용한 NGN 서비스 및 기능 요구사항’,‘가입자 주도형 IP(인터넷 프로토콜)망 관리 표준’ 등이다.

한국ITU연구위원회는 국내 기술이 국제표준에 반영됨으로써 관련 장비개발 및 시장 활성화 촉진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