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KBS2 '사이다' 녹화에 참여한 가수 김건모가 배우 오주은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해 주위를 뜨겁게 달궜다.

"출연자 중 마음에 드는 분이 있냐"는 MC지석진의 질문에 김건모는 "고르는 것만 하지 말고 끝나고 밥 먹으러 가게도 해달라"며 재치 있는 답변을 했다. 이어 "옆자리에 앉은 오주은이 마음에 든다"고 고백했다.

김건모는 오주은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 "나이도 적당하고…."라고 하자 지석진은 "적당하죠, 나이도 13살 차이가 난다"고 받아처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날 김건모는 녹화 중간 쉬는 시간에 오주은을 위해 옷을 갈아입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석진이 "엄마의 반응은 어떨 것 같냐"고 질문하자 오주은은 "엄마가 반대하는 결혼은 안한다"고 대답해 폭소케 만들었다.

녹화 후 김건모는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획득한 꿀단지를 오주은에게 선물하는 등 오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KBS2 '사이다'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