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인공지능 매칭으로 광고 효용성 극대

적은 예산을 가지고도 다양한 매체에 광고를 할 수 있는 선진 광고기법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생 벤처기업 ㈜인터웍스미디어(대표 김종진)가 서비스하는 '애드네트워크(Ad Network)'가 그것이다.

애드네트워크는 인터넷상의 각 사이트에 산재돼 있는 온라인 광고영역을 선별해 하나로 묶고 정확한 타깃팅으로 광고를 전송함으로써 광고의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다. 미국,일본 등 선진 온라인 광고시장에서는 이미 널리 활성화된 광고기법.

김종진 대표는 "대형광고주뿐만 아니라 중소형 광고주에게도 효율적으로 타깃 도달률을 높이는 광고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웍스미디어는 또 온라인 광고매체 중 뉴스미디어만을 골라 서비스하는 '뉴스미디어 애드 네트워크'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는 오프라인 신문을 보유하고 있는 일간지와 스포츠지 등 약 15개의 신문사가 참여한다. 광고는 인터넷 기사의 상단에 정사각형 형태의 배너를 규격화해 게재하는 형식으로 집행한다.

이 서비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인공지능 매칭시스템'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 개발해 국내 최초로 실시하는 이 시스템은 동음이의어까지 판별하는 고난이도의 문맥 분석으로 타깃 선별의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

㈜인터웍스미디어는 애드네트워크를 통해 코카콜라의 조지아 커피,마카오 관광청,KTF 등의 광고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뉴스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광고주에게 모든 진행과정과 결과를 선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싶다"는 김 대표는 "애드 네트워크를 통해 침체돼 있던 국내 인터넷 광고시장의 규모도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규술 기자 yan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