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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컬러 LED전광판 대기업에 공급

LED모듈ㆍ전광판 생산업체 위드텍㈜(대표 이완익 www.withtek-led.com)이 폭발적인 성장세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설립 첫해인 2004년 매출 2억원에서 2006년 50억원으로 껑충 오른 뒤,2007년 60억원을 기록했다. 부경대,푸조자동차,대우조선해양,현대증권,대우건설,문화관광부 등에 풀 컬러 LED 전광판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성장 탄력이 붙은 것.

최근 위드텍이 일군 기술적 성과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LED양면돌출전광판과 반도체 장비인 RF 전송선로용 가변 임피던스 정합장치를 개발,각각 특허를 따냈다. 경영혁신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데 이어 환경경영시스템과 ISO14001;2004 인증까지 획득했다.

이완익 대표는 "조명시장의 세분화와 확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몰두한 기술진들의 노력이 값진 결과로 보상받았다"며 "최근 주력하기 시작한 특수조명분야,반도체 장비사업 등 신사업에서도 독자기술력을 키워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위드텍은 우리사주제를 도입해 회사지분의 18%를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다. 주인의식을 높여 일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이 대표의 뜻에서다. 그는 "성과급 제도와 주 5일제 등을 실시해 일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고 가족적인 기업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천 기업인 위드텍의 경영이념도 '하나님과 함께''사람과 함께''기술과 함께'로 요약된다.

이 대표는 "앞으로 목표는1~2년 내에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것"이라며 "대외적으로 경영 환경이 어렵지만 위기와 기회는 공존한다는 마음가짐과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화공단에 공장을 둔 위드텍은 내달 초에는 상암DMC 첨단산업센터에 디자인연구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취업 포털업체인 인크루트와 손잡고 각 지역 대학의 홍보용 매체를 풀컬러 LED전광판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현재 국내 100여개 대학과 협의 중이다.

한편,이 대표는 지난 7월 전광판업체들을 중심으로 발족한 한국LED산업협회에서 이사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전광판 등 LED 관련 산업이 도시미관 저해,교통방해 등의 이유로 무조건적인 규제대상이 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정부의 획일화된 규제 등 LED업계의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