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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자원봉사 등 각종 공헌활동 활발

한국암웨이㈜(www.amwaykorea.co.kr) 박세준 대표는 지난 여름을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보냈다.

업계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CEO 겸 한국직접판매협회 회장인 그는 네트워크마케팅 업계의 자정을 위한 각종 캠페인과 교육 활동,사회공헌 활동을 하느라 하루를 분단위로 쪼개썼다. 이런 그가 유일하게 숨을 돌리는 시간은 바로 베이징올림픽 중계 때였다.

박 대표는 "많은 선수들이 피보다 진한 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며 "그렇게 매 순간 마음을 다잡고 자기 분야에서 혼을 다하는 모습은 금보다 값지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의 마음 속에 이미 자기만의 금메달이 있었듯이 우리에게도 '마음 속의 금메달'이 있음을 잊지 말고 이를 발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경북대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하고 체이스맨해튼은행,아멕스카드를 거쳐 1996년 한국암웨이에 인사담당 이사로 합류했다. 네트워크 마케팅 업계에 발을 디딘 지는 올해로 13년째.박 대표는 자신의 마음 속에서 금메달을 발견했을까? 그의 답은 '예스'였다. 그의 마음 속 금메달은 화려한 업무실적이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이었다.

2003년 사내에 사회공헌팀을 만든 박 대표는 그동안 뉴트리키즈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오지마을 사랑의 놀이터 기증,학대 아동 쉼터 사업 등 아동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2006년부터는 임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집 짓기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했고,지난해에는 무주택자들에게 주택을 공급하는 등 봉사 활동의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어린이에게 사랑을 표현하자는 내용의 '8초의 기적' 캠페인도 유명하다. 올해는 전 직원 자원봉사 2277시간이라는 색다른 목표를 세워 전 직원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박 대표가 이끄는 사회공헌 활동은 업계 자정 노력과도 일맥상통한다. 과거 악덕 다단계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생긴 대중의 편견을 없애고 성숙한 시장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현재 네트워크마케팅 분야에서 여성인력 경제활동 참여도는 60% 이상이며 기타 경제ㆍ사회적 기여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암웨이가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발굴,역수출하는 프로그램을 예로 들며 "지역경제와 함께 성장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업계 풍토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