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스타들 미술에 빠지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조영남.강석우.이준익 등 전시회 잇따라
연예계 스타들이 그림ㆍ사진에 대한 '끼'를 살려 화가와 사진 작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들의 전시회도 줄을 잇고 있다.
가수 조영남 정미조 최백호 강원래와 배우 강리나,MC출신 이상벽,영화감독 이준익,탤런트 최수지 강석우,개그맨 이병진씨 등 20여명은 미술과 사진 분야의 실력파 연예인.이 가운데 정미조 강리나 이상벽 최수지 등은 아예 미술쪽으로 진로를 바꿔 인생 이모작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 전시회를 갖거나 준비 중인 연예인만 10여명에 이른다.
그동안 화투와 바둑,바구니,코르크,태극기 등을 소재로 한국적인 팝아트 작업을 해 온 문화계 마당발 조영남씨(64)는 오는 12월 한 달간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 '조영남 미술쇼'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음악과 미술을 접목한 '아트뮤직'시리즈 100여점과 작품 스카프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닝 때에는 리셉션과 함께 조영남의 피아노 공연 등 음악회도 연다.
화가와 가수를 합친 '화수(畵手)'로 통하는 조씨는 체계적으로 미술 공부를 한 적이 없지만 지난해 서울 힐튼호텔 작품전에서는 출품작 100여점이 매진돼 주목을 받았다.
가수 출신 화가 정미조씨(58ㆍ수원대 미대 교수)도 30여년 동안 꾸려 온 미술인생의 보따리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서울 홍릉 카이스트(KAIST) 미술관에서 다음 달 16일부터 11월31일까지 한 달 보름 동안 펼쳐지는 개인전에는 1980년대작 '파리 야경'을 비롯해 '영의 세계''빛의 변주곡''붓'시리즈,근작 '무제'시리즈 50여점을 출품한다. 자연에 담긴 영혼의 소리를 감성으로 녹여냈거나 인간과 영혼의 대화를 주제로 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영화배우 출신의 강리나씨(45)는 1989년 '서울 무지개'로 데뷔한 뒤 8년간 20여편의 주연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1996년 전업화가로 변신했다. 그는 다음 달 8~21일 서울 인사동아이갤러리에서 열여섯번째 개인전을 갖는데 이어 LA 모던아트갤러리(다음 달 25일~11월7일),서울 청담동 오픈옥션의 아트갤러리(11월10~18일)에서도 잇달아 작품전을 펼칠 예정이다. '낙서장 팩토리'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성전'을 소재로 한 몽환적 추상화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인간 내면의 신성함을 낙서라는 형식의 '성전'으로 묘사한 작품이 대부분이다.
이상벽씨(61)는 요즘 사진 작업에 빠져 살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뉴저지 리버사이드 스퀘어몰 내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첫 작품전을 연 그는 오는 12월에는 ROTC(학군사관후보생) 동기인 중견 화가 이두식씨(61)와 함께 회화와 사진으로 꾸미는 2인전을 열 계획이며 내년 3월에는 '길 위의 오후'를 주제로 한 개인전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장애를 딛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강원래와 '담다디'의 이상은,코요테의 빽가(본명 백성현),개그맨 이병진씨는 '시간의 점-일상속 아틀리에'를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서울 혜화동 갤러리 이앙에서 사진전을 열고 있다. 최백호 강석우씨도 오는 11월 인사동 한국미술센터에서 그룹전을 준비 중이다.
미대 출신인 감우성 이현우 김정은 류시원 권상우 유준상씨 등도 연기생활 틈틈이 그림을 그리며 작품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가수 조영남 정미조 최백호 강원래와 배우 강리나,MC출신 이상벽,영화감독 이준익,탤런트 최수지 강석우,개그맨 이병진씨 등 20여명은 미술과 사진 분야의 실력파 연예인.이 가운데 정미조 강리나 이상벽 최수지 등은 아예 미술쪽으로 진로를 바꿔 인생 이모작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 전시회를 갖거나 준비 중인 연예인만 10여명에 이른다.
그동안 화투와 바둑,바구니,코르크,태극기 등을 소재로 한국적인 팝아트 작업을 해 온 문화계 마당발 조영남씨(64)는 오는 12월 한 달간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 '조영남 미술쇼'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음악과 미술을 접목한 '아트뮤직'시리즈 100여점과 작품 스카프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닝 때에는 리셉션과 함께 조영남의 피아노 공연 등 음악회도 연다.
화가와 가수를 합친 '화수(畵手)'로 통하는 조씨는 체계적으로 미술 공부를 한 적이 없지만 지난해 서울 힐튼호텔 작품전에서는 출품작 100여점이 매진돼 주목을 받았다.
가수 출신 화가 정미조씨(58ㆍ수원대 미대 교수)도 30여년 동안 꾸려 온 미술인생의 보따리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서울 홍릉 카이스트(KAIST) 미술관에서 다음 달 16일부터 11월31일까지 한 달 보름 동안 펼쳐지는 개인전에는 1980년대작 '파리 야경'을 비롯해 '영의 세계''빛의 변주곡''붓'시리즈,근작 '무제'시리즈 50여점을 출품한다. 자연에 담긴 영혼의 소리를 감성으로 녹여냈거나 인간과 영혼의 대화를 주제로 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영화배우 출신의 강리나씨(45)는 1989년 '서울 무지개'로 데뷔한 뒤 8년간 20여편의 주연을 맡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1996년 전업화가로 변신했다. 그는 다음 달 8~21일 서울 인사동아이갤러리에서 열여섯번째 개인전을 갖는데 이어 LA 모던아트갤러리(다음 달 25일~11월7일),서울 청담동 오픈옥션의 아트갤러리(11월10~18일)에서도 잇달아 작품전을 펼칠 예정이다. '낙서장 팩토리'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성전'을 소재로 한 몽환적 추상화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인간 내면의 신성함을 낙서라는 형식의 '성전'으로 묘사한 작품이 대부분이다.
이상벽씨(61)는 요즘 사진 작업에 빠져 살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뉴저지 리버사이드 스퀘어몰 내 리버사이드 갤러리에서 첫 작품전을 연 그는 오는 12월에는 ROTC(학군사관후보생) 동기인 중견 화가 이두식씨(61)와 함께 회화와 사진으로 꾸미는 2인전을 열 계획이며 내년 3월에는 '길 위의 오후'를 주제로 한 개인전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장애를 딛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강원래와 '담다디'의 이상은,코요테의 빽가(본명 백성현),개그맨 이병진씨는 '시간의 점-일상속 아틀리에'를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서울 혜화동 갤러리 이앙에서 사진전을 열고 있다. 최백호 강석우씨도 오는 11월 인사동 한국미술센터에서 그룹전을 준비 중이다.
미대 출신인 감우성 이현우 김정은 류시원 권상우 유준상씨 등도 연기생활 틈틈이 그림을 그리며 작품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