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울프 네바스)는 유럽연합(EU)이 주관하는 국제 연구개발(R&D) 프로그램(EU-FP7)인 난치성 결핵연구(TB-VIR)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주관기관인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과 세부 연구프로그램에 대한 연구협정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3년간 EU 측으로부터 33만5000유로(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프랑스 CNRS를 중심으로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등 유럽과 아시아의 생명과학 관련 11개 연구기관이 참여해 신속하고 정확한 결핵 진단기법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앞으로 공동 참여기관에서 제공한 기초질병모델을 토대로 결핵균(W-Beijing 마이크로 박테리아)의 돌연변이와 관련한 유전자를 검색하는 등 연구 프로젝트의 핵심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