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상반기 1900건 적발
루이비통·디올·구찌 등 뒤이어


20~30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명품브랜드인'샤넬'이 국내에서 '짝퉁'으로 가장 많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이 21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달곤 의원에게 제출한 '위조상품 적발 현황'에 따르면,지난 1~6월 위조상품 단속을 통해 적발된 총 1902건 중 샤넬이 17%(324건)로 1위를 차지했고 '루이비통'(12.6%) '크리스찬 디올'(7.0%) '구찌'(6.9%) '아가타'(5.8%) 등이 뒤를 이었다.

품목별로 위조가 가장 많은 브랜드는 액세서리의 경우 '샤넬',가방은 '루이비통',시계는 '까르띠에'였다. 위조상품 적발건수는 2005년 3038건,2006년 3369건,지난해 3503건으로 매년 증가세이며 올해는 연말까지 4000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의원은 "상품 위조 등 지식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제도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