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털 대비 저평가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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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위기의 진행 상황에 따라 증시가 크게 요동치는 장세가 연일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의 종목 발굴도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도 감안해야 하는 만큼 현금흐름과 배당수익률이라는 잣대를 갖고 주가가 펀더멘털(내재가치)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전략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21일 증권정보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올해 전망치를 평균한 주가현금흐름비율(PCR)과 배당수익률이 높으면서 주가가 저평가돼있는 종목으로는 에쓰오일 현대미포조선 KT SK텔레콤 한화석유화학 포스코강판 등이 꼽혔다.
PCR는 주가를 주당 현금흐름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PCR가 낮을수록 보유한 현금에 비해 주가가 싸다는 의미여서 요즘같이 신용경색 우려가 큰 시기엔 저(低)PCR 종목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불안한 금융시장과 경기불황을 감안하면 현금흐름이 좋은 종목이 관심 대상이 되는 만큼 PCR 지표가 중요하다"며 "여기에 두둑한 배당까지 얹어준다면 더욱 매력적인 주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펀더멘털이 양호한 데도 시장의 급락세에 휩쓸려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종목을 가려내는 데는 PCR와 배당수익률이 적합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강판의 경우 PCR가 1.54배에 불과하며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이 750원으로 지난 19일 종가(2만4500원)로 나눈 배당수익률이 3.06%여서 유망주로 평가된다.
양호한 현금흐름과 배당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대한제강 금호타이어 대한유화 무림페이퍼 KT 등도 PCR가 4배 미만이면서 배당수익률은 3.67∼6.6%에 달한다. 또 에쓰오일 SK텔레콤 현대미포조선 한샘 한미반도체 KPX화인케미칼 등은 PCR는 8배에 못 미치면서 배당수익률은 4%가 넘는다. 이 중 대표적인 고배당주인 에쓰오일은 예상 배당수익률이 8.1%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전통적으로 저평가주로 꼽히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 종목에도 관심을 둘 만하다는 분석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PBR가 1배 아래라는 것은 해당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보다 주가가 낮다는 의미"라며 "한솔LCD 현대미포조선 SK에너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어느 정도 진정됐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도 감안해야 하는 만큼 현금흐름과 배당수익률이라는 잣대를 갖고 주가가 펀더멘털(내재가치)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갖는 것이 안정적인 투자전략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21일 증권정보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올해 전망치를 평균한 주가현금흐름비율(PCR)과 배당수익률이 높으면서 주가가 저평가돼있는 종목으로는 에쓰오일 현대미포조선 KT SK텔레콤 한화석유화학 포스코강판 등이 꼽혔다.
PCR는 주가를 주당 현금흐름으로 나눈 것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PCR가 낮을수록 보유한 현금에 비해 주가가 싸다는 의미여서 요즘같이 신용경색 우려가 큰 시기엔 저(低)PCR 종목을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조윤남 대신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불안한 금융시장과 경기불황을 감안하면 현금흐름이 좋은 종목이 관심 대상이 되는 만큼 PCR 지표가 중요하다"며 "여기에 두둑한 배당까지 얹어준다면 더욱 매력적인 주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펀더멘털이 양호한 데도 시장의 급락세에 휩쓸려 주가가 과도하게 빠진 종목을 가려내는 데는 PCR와 배당수익률이 적합한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강판의 경우 PCR가 1.54배에 불과하며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이 750원으로 지난 19일 종가(2만4500원)로 나눈 배당수익률이 3.06%여서 유망주로 평가된다.
양호한 현금흐름과 배당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대한제강 금호타이어 대한유화 무림페이퍼 KT 등도 PCR가 4배 미만이면서 배당수익률은 3.67∼6.6%에 달한다. 또 에쓰오일 SK텔레콤 현대미포조선 한샘 한미반도체 KPX화인케미칼 등은 PCR는 8배에 못 미치면서 배당수익률은 4%가 넘는다. 이 중 대표적인 고배당주인 에쓰오일은 예상 배당수익률이 8.1%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전통적으로 저평가주로 꼽히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 종목에도 관심을 둘 만하다는 분석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PBR가 1배 아래라는 것은 해당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치보다 주가가 낮다는 의미"라며 "한솔LCD 현대미포조선 SK에너지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