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주주 지분 매각… KTF 합병 앞둔 KT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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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외국인 대주주들의 대규모 주식 처분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자회사인 KTF와의 합병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T 최대주주인 미국 투자펀드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총 382만주를 처분해 지분율이 7.15%에서 5.79%로 떨어졌다. 2대 주주인 미국 투자펀드 '트래드윈즈 NWQ 글로벌 인베스터스'도 8월 말까지 최근 두 달 새 190만9540주를 팔아 지분율이 6.42%에서 5.76%로 낮아졌다. 3대 주주인 템플턴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지분 역시 5.27%로 줄었다.
KT 관계자는 "외국인 대주주들은 인터넷 전화번호 이동제 도입 등으로 인한 집전화 사업 부진과 국제 금융시장 불안 때문에 지분을 줄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KT는 외국인 주주의 지분 매각이 KTF와의 합병에 부정적인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T 최대주주인 미국 투자펀드 '브랜디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는 올들어 지난달까지 총 382만주를 처분해 지분율이 7.15%에서 5.79%로 떨어졌다. 2대 주주인 미국 투자펀드 '트래드윈즈 NWQ 글로벌 인베스터스'도 8월 말까지 최근 두 달 새 190만9540주를 팔아 지분율이 6.42%에서 5.76%로 낮아졌다. 3대 주주인 템플턴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지분 역시 5.27%로 줄었다.
KT 관계자는 "외국인 대주주들은 인터넷 전화번호 이동제 도입 등으로 인한 집전화 사업 부진과 국제 금융시장 불안 때문에 지분을 줄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KT는 외국인 주주의 지분 매각이 KTF와의 합병에 부정적인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