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방은행 '아메리뱅크'도 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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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19일 웨스트버지니아의 지방 은행인 아메리뱅크에 대해 영업정지를 명령했다고 경제전문 CNN머니가 이날 보도했다. 이로써 올 들어서만 문닫은 미국 은행이 12개로 늘어났다.
미 저축기관감독청(OTS)은 아메리뱅크가 무너진 것은 중산층 이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 재개발에 대한 건설 부문 대출을 과도하게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메리뱅크는 지난 6월 말 현재 총자산 1억1500만달러,예금 1억200만달러를 갖고 있으며 웨스트버지니아와 오하이오에 각각 5개와 3개의 지점이 있다. FDIC는 아메리뱅크의 예금 등을 웨스트버지니아 지역에선 파이어니어커뮤니티뱅크가,오하이오에선 시티즌세이빙뱅크가 인수하도록 했다. 예금자 보호를 위해 FDIC가 투입해야 하는 자금은 4200만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 7월엔 자산 규모 320억달러의 인디맥뱅크가 파산하는 등 올 들어 12개의 지방 은행이 문을 닫았다. 연방 당국 관계자들은 앞으로 지방 은행들의 고전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FDIC는 올 2분기 현재 예금보험에 가입한 8451개 금융회사 중 117개 은행을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곳으로 분류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미 저축기관감독청(OTS)은 아메리뱅크가 무너진 것은 중산층 이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 재개발에 대한 건설 부문 대출을 과도하게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메리뱅크는 지난 6월 말 현재 총자산 1억1500만달러,예금 1억200만달러를 갖고 있으며 웨스트버지니아와 오하이오에 각각 5개와 3개의 지점이 있다. FDIC는 아메리뱅크의 예금 등을 웨스트버지니아 지역에선 파이어니어커뮤니티뱅크가,오하이오에선 시티즌세이빙뱅크가 인수하도록 했다. 예금자 보호를 위해 FDIC가 투입해야 하는 자금은 4200만달러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 7월엔 자산 규모 320억달러의 인디맥뱅크가 파산하는 등 올 들어 12개의 지방 은행이 문을 닫았다. 연방 당국 관계자들은 앞으로 지방 은행들의 고전은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FDIC는 올 2분기 현재 예금보험에 가입한 8451개 금융회사 중 117개 은행을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곳으로 분류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