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호남·충청) 충주기업도시 분양문의 몰려 '콧노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적입지에 조성원가 이하 용지공급
U-시티 구축…중부내륙 중핵 도시로
중부내륙권 경제 활성화의 중심지가 될 미래형 성장거점도시인 충주기업도시가 지난 7월1일 착공된 이래 내년 상반기 첫 분양을 앞두고 순조로운 진행을 하고 있다.
충주기업도시는 충주시 주덕읍ㆍ이류면ㆍ가금면 일대 701만2760㎡(212만평)에 조성될 대규모 개발사업.충주기업도시는 특히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는 불과 3분거리며 2011년 안중∼삼척 간 동서고속도로와 2015년 서울∼충주∼문경 간 중부내륙선 철도,충청고속도로 등이 완공 및 건설되는 등 탄탄한 교통인프라를 지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청주국제공항도 30분 거리다. 이 같은 입지여건 때문에 산업용지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수도권 기업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입주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여기에다 충주댐의 풍부한 용수와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고 지난해 12월 분양을 시작한 충주첨단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대규모 산업단지로도 손색이 없다는 게 충주기업도시 측 자평.이 곳은 또 용지가격이 조성원가 이하로 책정돼 수도권 대비 10∼20% 정도의 싼 값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린테크노폴리스를 지향,전체 개발면적의 약 42%에 해당하는 녹지축을 중심으로 개발권역과 완충권역을 분리한 이중 순환형 구조의 자연친화적인 쾌적한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최첨단 정보통신인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도입해 도시전체가 하나의 생명체처럼 움직이는 미래형 U-시티로 개발된다는 계획이다.
도시조성 목표연도인 2020년이 되면 이 곳은 상주인주 2만200명에 달하는 자족형 복합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또 약 3조1366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285명의 고용이 창출돼 중부내륙권 경제발전의 중핵도시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는 청사진이다.
구체적으로 전체 면적의 17.5%에 해당되는 122만5747㎡ 규모의 지식산업용지에는 차세대 전지,의료기기 및 제약, 반도체 부품,이동통신·정보 등 첨단 전자정보 부품소재 분야의 산업체들이 입주하게 된다. 이 곳은 오송·오창지역의 첨단의료 및 바이오 관련 과학단지나 파주 LCD 관련 산업단지처럼 최첨단 부품소재와 유기화합물 등을 연구개발하는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또 기업연수원과 물류센터, 테크노폴리스 등 지원시설들도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용지는 전체면적의 10.9%인 74만7724㎡로 이 곳에는 다양한 형태의 주거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선 1164가구의 최고급 주상복합시설이 도시중앙에 위치하게 된다. 이 밖에 전원주택을 연상케 하는 750가구의 단독주택과 전세대를 남향배치한 고급 아파트,연구원들을 위한 공동체 주거공간인 사이언티스트 타운하우스와 자연친화형 주거단지인 테라스하우스 등 총 8064가구의 친환경 주거공간들이 들어서게 된다.
상업 및 업무용지는 화곡저수지 주변 약 12만549㎡에 조성된다. 인근에는 주변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생태공원을 만들어 수변공간을 이용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가 개설되는 등 유럽스타일의 아름다운 노천카페형 상업공간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 약 114만㎡의 지원시설 용지에는 각급 학교와 도서관,문화센터,동사무소 등 공공기관,종교시설,골프장,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입주 예상업체들이 대부분 첨단기업들이라는 점을 감안,수준높은 문화 및 레저활동을 위한 다목적 체육시설(5만4563㎡)과 18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86만2006㎡),컨벤션센터 등 질높은 배후공간 확보에 주안점을 뒀다.
충주=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