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경기·인천) 수도권 남부 새 랜드마크 광교 '에콘힐' 사업 가속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고 56층 주상복합 등 10개동 건설
경기도의 역점사업인 광교명품신도시의 상업문화복합단지인 '에콘힐'(Econ Hill)이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인 산업은행-대우건설컨소시엄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최근 디자인 컨셉트가 공개된 에콘힐은 '에코(Eco)+아이콘(Icon)+힐(Hill)'을 혼합한 복합어로 수원 화성 봉수대를 형상화해 자족형 도시에 역사성을 가미했다.
수도권 남부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에콘힐은 광교신도시의 원천호수 주변에 12만2510㎡ 규모로 조성되는 업무ㆍ유통ㆍ문화 복합단지. 네덜란드의 세계적인 건축ㆍ도시 디자인 그룹인 MVRDV의 대표 건축가 위니 마스 (Winy Mass)가 직접 설계한 작품으로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예일대 건축디자인 교수를 역임한 위니 마스는 중국 톈진의 테다 페브릭 주상복합 단지와 일본 도쿄의 자이어 쇼핑센터 등을 설계했다. 국내에서는 일산 킨텍스의 복합쇼핑몰 '레아몰'을 설계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국제공모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에콘힐은 단순한 상업시설이 아닌 문화가 가미된 점이 특징"이라며 "조감도부터 국제적인 건축가가 참여해 세계적인 상업문화 복합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콘힐에는 최고 56층의 주상복합(1399가구) 5개동을 비롯 10개동의 주요 건물이 들어선다. 일반업무용 빌딩이 최고 30층 높이로 건립된다. 8층 높이의 백화점과 4층 높이의 영플라자 등도 세워진다. 상업시설은 단순한 기능에서 탈피하기위해 공연 전시장 미술관 등 문화시설 면적을 연면적 기준 1만㎡ 이상으로 의무화했다. 핵심 문화시설로는 성곡미술관과 가나아트센터 등이 있다.
또 수원 화성의 봉수대를 형상화한 언덕마루형 건물마다 스타일힐 패션힐 등 7개의 힐스 파노라마로 연계된 시설 최상부에 다양한 문화시설을 유치,단지 전체에 문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배후 원천유원지(호수)와 조화롭게 연계될 수 있는 친환경도시공간을 형성한 것도 눈에 띈다.
문화시설은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에서 통합관리하게 된다. 할아버지에서 손자까지 가족 3대가 함께 누리는 감성문화도시의 이미지로 조성된다. 이 외에도 젊은 예술가의 무대로 활용되는 아트스테이지와 문화전망대,여성들을 위한 전문 문화공간인 아트라운지,어린이 문화체험공간 등도 만들어진다.
2012년 분양예정인 에콘힐은 지난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산업은행-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참여하며 총 사업비 2조5000억원을 들여 2016년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