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추' 커플의 아름다운 세레나데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21일 방송된 MBC '일요일일요일밤에-우리 결혼했어요' 시골특집 편에서 꼬마신랑 김현중이 신부 황보의 생일파티를 열어준 것이다.

시골에서 할머니의 힘든 농사일을 도와준 쌍추커플(황보-김현중 커플)은 모든 일과를 마친 저녁시간 김현중이 황보를 과수원으로 불러내 깜짝 선물을 선사했다.

뒷정리를 끝낸 김현중은 먼저 과수원에 도착해 모든 준비를 마친 뒤 황보를 불렀고, 그 곳에 앉아 기타를 치며 영화 '원스'(Once)의 주제곡 'Falling Slowly'를 멋지게 선보이며 사랑을 고백했다.

김현중은 이어서 995마리의 종이학을 가득 채운 기타케이스를 황보에게 전하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다.

황보는 김현중의 깜짝 선물에 "처음에는 후배로 모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로 보인다"라며 수줍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쌍추커플과 같은 미션을 받은 솔비-앤디커플도 농장에서의 힘든 일과를 무사히 수행해냈다. 아이돌보기 미션을 받아 4쌍둥이를 돌봤던 알렉스-신애 커플은 아이들을 보느라 녹초가 되면서도 아이들을 위해서 밥을 숨어서 먹는 등 아이들과 친숙해지는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크라운J-서인영 커플은 유난히 아빠를 싫어하는 아이 때문에 서로 예민한 신경을 보이기도 했다. 아빠를 싫어해 계속 아이를 돌봐야 했던 일일 엄마 서인영은 아이를 재워두고 저녁식사를 위해 크라운제이와 함께 라면을 끓이다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의 싸움으로 감정의 골은 점점 깊어지고, 결국 두 사람은 화해를 하지 못한채 방송을 마쳐야 했다.

한편, 다음주 방송에는 일부 커플들의 하차를 위한 '이별여행' 미션이 수행될 예정이여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예고편에서 이미 알려진대로 하차가 결정된 앤디-솔비 커플 외에 또 다른 커플이 하차하게 될 가능성이 암시 된 것이 그 이유다.

시청자들은 "커플들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었는데, 일부 하차하는 커플이 있다니 말도 안된다" "이들이 하차하고 난 뒤 어떤 커플이 등장할지 너무 궁금하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