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의 지난 2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18개 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바젤Ⅱ 기준)은 11.36%로 지난 3월 말에 비해 0.16%포인트 상승했다.

바젤II 내부등급법 승인을 받은 신한은행(3월 말 11.53%→6월 말 12.49%)과 산업은행(3월 말 14.50%→6월 말 15.47%)의 BIS비율이 가장 높이 뛰었다. 바젤Ⅱ에서는 내부등급법을 사용하면 표준모형법보다 대출자산의 위험가중치가 낮게 산정돼 BIS비율 상승 효과가 있다. 또 국민 광주 기업 우리 SC제일 경남 수출입은행 등도 BIS 비율이 개선됐다.

반면 하나은행은 10.39%→10.08%로 BIS비율이 하락했으며 부산 외환 제주 수협 한국씨티 농협 대구 전북 등도 전 분기에 비해 떨어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