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틀째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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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매도 공세를 멈추고 연일 주식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 관심이다.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하자 그동안 대량 공매도에 치중했던 외국인이 손실폭을 줄이기 위해 빌린 주식을 서둘러 상환하려고 쇼트커버링(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주식을 매수)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린 대차거래 물량이 많은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21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여기에는 쇼트커버링을 위한 주식 매수가 상당한 물량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 유가증권시장의 대차거래 잔량은 6억8197만여주로 전날보다 3200만여주나 감소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대차 잔량 감소는 그동안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외국인이 팔았던 주식을 이제 본격적으로 되사들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차 잔량이 많은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GS건설은 이날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 창구에서 각각 29만주와 13만여주의 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5.97% 급등했다. 동양제철화학도 메릴린치 창구를 통해 9만여주 매수 주문이 나온 데 힘입어 5.84% 상승했다.
한편 증권예탁결제원은 이날 리먼브러더스가 파산보호 신청 전에 국내 기관들로부터 빌려간 165만주(839억원어치)를 리먼의 담보를 매각한 자금으로 되사들여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 해당 종목은 LG전자 현대차 하이닉스 등 28개 종목이다.
김재후/강지연 기자 hu@hankyung.com
이에 따라 외국인이 공매도를 위해 주식을 빌린 대차거래 물량이 많은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주말에 이어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21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여기에는 쇼트커버링을 위한 주식 매수가 상당한 물량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 지난 주말 유가증권시장의 대차거래 잔량은 6억8197만여주로 전날보다 3200만여주나 감소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대차 잔량 감소는 그동안 주가 하락에 베팅했던 외국인이 팔았던 주식을 이제 본격적으로 되사들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차 잔량이 많은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GS건설은 이날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 창구에서 각각 29만주와 13만여주의 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5.97% 급등했다. 동양제철화학도 메릴린치 창구를 통해 9만여주 매수 주문이 나온 데 힘입어 5.84% 상승했다.
한편 증권예탁결제원은 이날 리먼브러더스가 파산보호 신청 전에 국내 기관들로부터 빌려간 165만주(839억원어치)를 리먼의 담보를 매각한 자금으로 되사들여 모두 갚았다고 밝혔다. 해당 종목은 LG전자 현대차 하이닉스 등 28개 종목이다.
김재후/강지연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