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ㆍ日의원연맹 구성 표류…간사장 선임놓고 여야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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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의원 외교단체인 한일의원연맹이 간사장 선임 문제로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담당 사무처에 따르면 18대 한일의원연맹의 임원 및 간사단 진용이 17대 때보다 두 달 이상 늦어지고 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한국 측 회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40여명의 간사단을 대표할 간사장의 선임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
민주당은 여당 중진 의원이 연맹 회장을 맡고 야당이 간사장을 지내왔다며 18대 간사장으로 일본통인 이낙연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172석의 거대 여당이라는 점을 고려해 한나라당 측의 간사장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당 국제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 '일본은 없다'로도 알려진 전여옥 의원을 공동 간사로 밀고 있다. 지난 17대 국회에서는 문희상 민주당 의원이 회장을 맡고 권철현 한나라당 의원이 간사장을 맡은 바 있다.
이달 들어 김태환 한나라당 의원과 이낙연 의원,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 등 각 당 연맹 소속 의원들이 두 차례 협의를 가졌지만 간사 선임을 두고 여전히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의원연맹 사무국 관계자는 22일 "연맹 소속 의원들을 대표할 간사단의 교섭단체별 배분에만 합의를 이룬 상태"라며 "17대 국회에서 7월 초에 간사회의를 소집해 회장과 간사장을 결정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늦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국회 담당 사무처에 따르면 18대 한일의원연맹의 임원 및 간사단 진용이 17대 때보다 두 달 이상 늦어지고 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이 한국 측 회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40여명의 간사단을 대표할 간사장의 선임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
민주당은 여당 중진 의원이 연맹 회장을 맡고 야당이 간사장을 지내왔다며 18대 간사장으로 일본통인 이낙연 의원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은 172석의 거대 여당이라는 점을 고려해 한나라당 측의 간사장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당 국제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저서 '일본은 없다'로도 알려진 전여옥 의원을 공동 간사로 밀고 있다. 지난 17대 국회에서는 문희상 민주당 의원이 회장을 맡고 권철현 한나라당 의원이 간사장을 맡은 바 있다.
이달 들어 김태환 한나라당 의원과 이낙연 의원,권선택 자유선진당 의원 등 각 당 연맹 소속 의원들이 두 차례 협의를 가졌지만 간사 선임을 두고 여전히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의원연맹 사무국 관계자는 22일 "연맹 소속 의원들을 대표할 간사단의 교섭단체별 배분에만 합의를 이룬 상태"라며 "17대 국회에서 7월 초에 간사회의를 소집해 회장과 간사장을 결정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늦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