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붙어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봉인 및 감시카메라 제거를 IAEA에 요청했다.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IAEA 총회에서 "북한이 오늘 오전 북한에 파견된 IAEA 사찰관들에게 재처리 공장 실험 실시를 위해 IAEA가 부착한 봉인을 제거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 고위 외교관은 IAEA의 봉인이 이미 제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핵시설 불능화 중단 조치에 이어 봉인을 제거함에 따라 북핵 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