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서울대 의대 교수 …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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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 서울대 의대 교수(65)가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59차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회의에서 차기 서태평양지역(WPRO) 사무처장에 당선됐다.
신 교수는 현 사무처장인 시게루 오미 박사에 이어 내년 초부터 5년 동안 전세계 6개 지역 사무처 가운데 하나인 서태평양지역의 수장을 맡게 됐다. 한국인이 WHO 지역 사무처장을 맡게 된 것은 1989년부터 10년 동안 재임한 한상태 박사 이후 두 번째다.
30개 회원국이 참가한 이번 사무처장 선거에는 신 교수 외에 아세안(ASEAN)의 지지를 받은 말레이시아의 티아시안 박사,태평양 도서국가를 기반으로 하는 통가의 빌리아미 타우 탕기 부총리 겸 보건장관 등 3명이 후보로 나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신 교수는 서울대 의대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WHO 자문관 등 국내외 보건의료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태평양 도서국가와 개발도상국들의 보건현안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은 WHO의 각종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신 교수는 현 사무처장인 시게루 오미 박사에 이어 내년 초부터 5년 동안 전세계 6개 지역 사무처 가운데 하나인 서태평양지역의 수장을 맡게 됐다. 한국인이 WHO 지역 사무처장을 맡게 된 것은 1989년부터 10년 동안 재임한 한상태 박사 이후 두 번째다.
30개 회원국이 참가한 이번 사무처장 선거에는 신 교수 외에 아세안(ASEAN)의 지지를 받은 말레이시아의 티아시안 박사,태평양 도서국가를 기반으로 하는 통가의 빌리아미 타우 탕기 부총리 겸 보건장관 등 3명이 후보로 나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신 교수는 서울대 의대 교수,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WHO 자문관 등 국내외 보건의료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태평양 도서국가와 개발도상국들의 보건현안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국은 WHO의 각종 사업에 참여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