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안테나 일체형…기존두께 4분의1 수준

LS그룹의 부품·기계 전문업체인 LS엠트론은 안테나 기능을 통합한 초극박형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모듈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22일 밝혔다. LS엠트론은 하이패스 단말기 제조업체인 코스페이스에 1차로 초극박형 GPS 모듈 5000개를 공급했다.

이 모듈은 휴대용 단말기에 달려 있거나 세라믹 칩 형태로 내장된 위성수신 안테나를 인쇄회로기판에 설계한 것으로 하이패스 단말기,내비게이션,스마트폰 등에 적용하면 제조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듈의 두께는 0.8㎜로 기존 안테나(3㎜)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휴대용 단말기의 소형화와 슬림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호제 LS엠트론 전자부품 사업부장은 "기존 제품보다 크기를 줄였음에도 잡음에 강하고 수신성능이 뛰어날뿐 아니라 최적화도 쉽다"며 "내년에 휴대용 단말기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2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어서 모듈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