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美 금융사 잇따라 매입…미쓰비시UFJ, 모건스탠리 지분 20%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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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본이 월가 금융위기를 틈타 미 금융회사들을 속속 사들이고 있다.
일본 메가뱅크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22일 미국 모건스탠리의 주식을 최대 20%까지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산 규모로 세계 최대 은행인 MUFG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장부가격을 기초로 모건스탠리의 보통주 10~20%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MUFG는 또 관계 당국의 승인을 받아 모건스탠리의 집행이사회에 최소한 1명 이상의 이사를 파견시키기로 했다. 이와 관련,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거래에 총 4000억엔(약 4조3000억원)에서 최대 9000억엔(약 9조600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금난에 몰린 모건스탠리가 먼저 인수 제안을 냈으며,미쓰비시UFJ 측이 응해 거래가 성사됐다.
MUFG는 2005년 10월 일본 내 2위인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MTFG)과 4위인 UFJ 홀딩스가 합병,당시 자산 규모 190조엔으로 세계 최대 은행으로 재출범했다.
일본 노무라증권도 이날 최근 파산보호 신청을 한 리먼브러더스의 아시아 법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다우존스뉴스가 전했다. 노무라증권은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SC) 및 바클레이즈와 3파전을 벌인 끝에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리먼 아시아 법인을 인수했다.
리먼 아시아 법인은 도쿄 1300명,홍콩 800명 등 아시아 지역 10개 지점에 3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한국 법인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는 또 리먼의 유럽법인을 놓고 바클레이즈와 인수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지지통신에 따르면 노무라는 리먼 측에 아시아와 유럽 법인을 함께 사들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리먼은 파산보호 신청 후 적극적인 사업부문 분할매각에 나서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일본 메가뱅크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22일 미국 모건스탠리의 주식을 최대 20%까지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산 규모로 세계 최대 은행인 MUFG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장부가격을 기초로 모건스탠리의 보통주 10~20%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MUFG는 또 관계 당국의 승인을 받아 모건스탠리의 집행이사회에 최소한 1명 이상의 이사를 파견시키기로 했다. 이와 관련,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번 거래에 총 4000억엔(약 4조3000억원)에서 최대 9000억엔(약 9조6000억원) 정도가 투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자금난에 몰린 모건스탠리가 먼저 인수 제안을 냈으며,미쓰비시UFJ 측이 응해 거래가 성사됐다.
MUFG는 2005년 10월 일본 내 2위인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MTFG)과 4위인 UFJ 홀딩스가 합병,당시 자산 규모 190조엔으로 세계 최대 은행으로 재출범했다.
일본 노무라증권도 이날 최근 파산보호 신청을 한 리먼브러더스의 아시아 법인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다우존스뉴스가 전했다. 노무라증권은 영국계 스탠다드차타드(SC) 및 바클레이즈와 3파전을 벌인 끝에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내 리먼 아시아 법인을 인수했다.
리먼 아시아 법인은 도쿄 1300명,홍콩 800명 등 아시아 지역 10개 지점에 3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한국 법인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무라는 또 리먼의 유럽법인을 놓고 바클레이즈와 인수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의 지지통신에 따르면 노무라는 리먼 측에 아시아와 유럽 법인을 함께 사들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리먼은 파산보호 신청 후 적극적인 사업부문 분할매각에 나서고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