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주간일정입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금융시장 안정을 되찾기 위한 미국 정부의 고강도 대책 발표가 잇따르면서 금융주 중심으로 이틀 연속 크게 상승했는데요, 이번주는 이러한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와 정부의 부실채권 정리 방안이 관심이 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지표와 기업실적도 발표할 예정인데요, 먼저 예정된 경제지표를 비롯한 중요한 일정 보시겠습니다. 이번주는 먼저 24일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참여할 예정인데요, 정부의 이번 공적자금 투입과 앞으로 금융시장 전망에 대해 어떠한 의견을 나타낼 지에 따라 증시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제지표는 24일과 25일 주택지표가 예정돼 있는데요, 전망은 좋지 않습니다. 기존주택판매와 신규주택판매 모두 전월보다 각각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25일 발표될 8월 내구재 주문도 전월보다 1.3% 감소할 것으로 보여 증시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26일에는 예상치 3.3%와 같을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 GDP 수정치와 9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다음은 실적 발표 예정인 주요 기업들입니다. 이번주 실적 발표할 주요 기업은 많지 않은데요, 24일 가정용품 전문전 베드배스 앤 비욘드와 나이키가 예정돼 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순익은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25일 블랙베리폰으로 잘 알려져 있는 리서치인 모션의 2분기 순익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26일 예정된 주택건설 업체 KB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이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주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예정돼 있지만, 무엇보다도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미국 정부의 대책들, 특히 이번주 초 7천억 달러 규모의 부실채권 매입방안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의 상승세가 기대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미국 정부의 이번 대책들이 장기적으로 과연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면서 랠리 여부에 변수로 작용할 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주간일정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