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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과 판매 협력…보습제 등 시판

㈜콤비메드(대표 김정진 www.combimed.co.kr)는 의약품 사업과 기능성식품 사업을 병행하는 생명공학 전문 바이오기업이다. 특히 아토피 치료제의 연구 개발부문에서는 탁월한 기술력으로 명성이 높다. 지난 8년간 경희대 한의대，고려대 생명공학과，충북대 식품공학과와 산학협력을 맺고 면역 조절기능과 관련한 천연물 및 미생물 발효산물 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 및 예방용 유산균과 이를 함유하는 조성물 개발로 국내 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아토파인'이라는 이름으로 보습제，재생크림，스프레이，산성비누 등 아토피 치료 목적의 외용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SK케미칼의 OTC사업부를 통해 온ㆍ오프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또한 건강 기능성식품으로 분말형태의 유산균제품도 시판하고 있다. 한창 연구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도 눈에 띈다. 아토피 치료원료로 쓰일 한약물에 대해 한의원 및 대학 연구팀과 3단계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면역 유산균과 유산균 발효 천연물을 더한 2차 아이템 개발에도 착수했다. 아토피 피부염의 2차 감염을 예방하는 천연항균제와 세포치료제 연구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회사 측은 신약의 개발성과가 두드러져 내년쯤 SCI급 국제학술지에 5~10편 정도의 논문을 게재해 국제적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진 대표는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차별성과 독보성이 있는 기술개발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이를 토대로 '아토피'를 아이템으로 한 일관되고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의료 사회사업에도 뜻을 두고 있다. "신뢰할 만한 치료제가 없어 속수무책인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들에게 경제적，실질적 도움과 더불어 희망을 줄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