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리먼브라더스의 아시아법인 인수를 협의하고 있다고 22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렇지만 삼성증권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의 고위급 인사가 지난 주말 리만에 대한 투자를 위해 홍콩에 다녀갔다”고 전했다.

지난주 영국 바클레이즈은행이 리만의 북미 IB부문과 주식거래 부문을 17억5000만달러에인수한 후, 삼성증권은 리만의 브로커리지 부문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곳 중 하나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현재 삼성증권 홍콩법인을 확대 운영하려는 방침이어서 그에 따른 인력충원을 하고 있다”며 “지난주 IB담당 김석 부사장이 홍콩에 다녀온 것은 그 때문”이라고 밝혔다.

리먼 브라더스 인수와는 무관한 행보였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