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춤바람'… 모던발레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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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발레 프로젝트' 10월 17~19일 LG아트센터서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과 LG아트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한 '모던발레 프로젝트' 시리즈가 10월 17~19일 관객을 찾는다. '모던발레 프로젝트'는 유니버설발레단이 관객 발굴을 위해 2001년부터 실시해온 현대발레 공연.세계 모던발레계의 주목받는 작품들을 유니버설발레단원들이 직접 선보인다.
올해 공연에서는 유럽과 미국을 대표하는 거장 안무가 3인을 소개한다.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상임안무가인 한스 반 마넨,초현실주의 무용의 선두주자 윌리엄 포사이드,젊은 천재안무가 크리스토퍼 휠든의 무대로 꾸며진다.
마넨은 지난해 유럽 무용계가 그의 탄생 75주년을 기념해 3주 동안 '한스 반 마넨 페스티벌'을 열 정도의 거장이다.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네덜란드 국립발레단,슈투트가르트 발레단,마린스키발레단 등 10개 발레단이 마넨의 작품 25개를 올렸다.
이번에 공연할 '블랙케이크'는 와인에 취한 커플들의 코믹한 에피소드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을 재치있게 다뤘다. 체면치레를 좋아하는 상류층 남녀들이 술기운에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것이 재미있다.
휠든의 '백스테이지 스토리'는 2005년 유니버설발레단의 국내 초연으로 호응을 받은 작품이다. 발레 공연 전 백스테이지에서 벌어지는 스태프와 무용수들의 해프닝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콧대 높은 주역 무용수가 부상을 당하자 남몰래 열심히 연습해온 어린 무용수가 주인공이 된다는 신데렐라 스토리다. 포사이드의 '인더 미들,섬왓 엘리베이티드'는 무용수라면 꼭 도전하고 싶은 작품으로 꼽힌다. 그 정도로 테크닉이 어렵다. 금속성이 강한 전자음악 사이로 무용수들이 난이도 높은 도약과 점프로 객석을 긴장시킨다. 심플한 무대와 건조한 느낌의 조명으로 모든 시선이 철저하게 무용수로 향하게 한다. LG아트센터.3만~7만원.
(02)2005-0114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과 LG아트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한 '모던발레 프로젝트' 시리즈가 10월 17~19일 관객을 찾는다. '모던발레 프로젝트'는 유니버설발레단이 관객 발굴을 위해 2001년부터 실시해온 현대발레 공연.세계 모던발레계의 주목받는 작품들을 유니버설발레단원들이 직접 선보인다.
올해 공연에서는 유럽과 미국을 대표하는 거장 안무가 3인을 소개한다.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와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의 상임안무가인 한스 반 마넨,초현실주의 무용의 선두주자 윌리엄 포사이드,젊은 천재안무가 크리스토퍼 휠든의 무대로 꾸며진다.
마넨은 지난해 유럽 무용계가 그의 탄생 75주년을 기념해 3주 동안 '한스 반 마넨 페스티벌'을 열 정도의 거장이다.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네덜란드 국립발레단,슈투트가르트 발레단,마린스키발레단 등 10개 발레단이 마넨의 작품 25개를 올렸다.
이번에 공연할 '블랙케이크'는 와인에 취한 커플들의 코믹한 에피소드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을 재치있게 다뤘다. 체면치레를 좋아하는 상류층 남녀들이 술기운에 감정을 여과없이 드러내는 것이 재미있다.
휠든의 '백스테이지 스토리'는 2005년 유니버설발레단의 국내 초연으로 호응을 받은 작품이다. 발레 공연 전 백스테이지에서 벌어지는 스태프와 무용수들의 해프닝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콧대 높은 주역 무용수가 부상을 당하자 남몰래 열심히 연습해온 어린 무용수가 주인공이 된다는 신데렐라 스토리다. 포사이드의 '인더 미들,섬왓 엘리베이티드'는 무용수라면 꼭 도전하고 싶은 작품으로 꼽힌다. 그 정도로 테크닉이 어렵다. 금속성이 강한 전자음악 사이로 무용수들이 난이도 높은 도약과 점프로 객석을 긴장시킨다. 심플한 무대와 건조한 느낌의 조명으로 모든 시선이 철저하게 무용수로 향하게 한다. LG아트센터.3만~7만원.
(02)2005-0114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