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3일 현대건설에 대해 "정부의 9.19 대책으로 현대건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6개월 목표주가로는 9만7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전용기 연구원은 "정부의 9.19대책은 건설사중 재무적 안정성이 가장 우수하고, 보유 미분양 물량이 가장 적은 현대건설에 가장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또 주택의 미분양위험을 감안해 신규 주택을 취사 선택해 수주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전 연구원은 강조했다.

전 연구원은 "정부의 9.19 부동산 대책이 건설업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나, 재무적 안정성이 높아 파이낸싱 능력이 높은 일부 대형 건설사에는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형 건설사는 분양위험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개발사업을 선택할 것이고, 대형 건설사를 중심으로 금융기관의 토지 PF가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