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인해 국내 분유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입고 있다.

23일 오전 9시18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날대비 3만2000원(5.32%) 오른 63만4000원, 매일유업은 전날대비 1100원(10.43%)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매일유업은 지난 16일 961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하는 등 한때 추락하기도 했지만, 중국산 분유파동 이후 꾸준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거래량이 전날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상태다.

중국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인해 중국 분유시장에서 한국산 분유의 주문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은 중국 분유파동 이후 중국에서 분유 판매량이 주당 5000캔에서 지난 주에는 1만6000캔으로 3배를 넘어섰으며, 매일유업도 중국에 대한 분유 수출량이 평소 주당 3000캔에서 4000캔으로 15%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