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바하이텍이 하이브리드카용 트랜스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부품업체로 등록됐다.

23일 크로바하이텍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양산될 예정인 하이브리드차 A 모델의 모터제어시스템용(MCU) 트랜스부품을 공급하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 케피코에 하이브리드차용 트랜스포머를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케피코는 현대자동차와 독일 국적의 로버트보쉬 유한회사의 합작법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트랜스포머는 하이브리드차의 모터제어시스템내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MCU의 필수 부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적용부품의 샘플이 진행중"이라며 "내달 중 최종 시제품 납품 후 LPG 하이브리드차 모델에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크로바하이텍은 지난 1974년에 설립됐으며, 35년간 디지털 디스플레이관련 부품제조(반도체패키징,트랜스포머/코일류 등)에 주력한 중소기업이다.

국내 주요 디스플레이업체를 대상으로 한 이 회사의 트랜스포머 및 코일류 시장점유율(M/S)은 35% 가량에 달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