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에스엘그린‥동진엠텍과 합병추진, '그린 비지니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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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소프트랜드가 사명을 ㈜에스엘그린(대표이사 손경익)으로 바꾸고 사업구조를 대폭 개편,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올 상반기 문화콘텐츠 및 IT사업을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로 재편하고,40% 이상 구조조정을 단행한 ㈜에스엘그린은 주력사업을 대형발전부품소재로 변경하고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계열사인 동진엠텍과의 연내 합병을 추진 중이다.
동진엠텍은 원자력ㆍ수력ㆍ풍력발전부품, 조선엔진부품, 유압실린더 등 대형 중량품 전문 제작업체로 두산중공업과 포스코 등 국내 유수 기업과 협력을 맺고 있다. ㈜에스엘그린은 지난해 7월부터 동진엠텍에 200억원을 투자,상반기 매출 163억원,영업이익 22억원을 달성하면서 단기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9월 말 완공 예정인 4만㎡ 규모의 신공장이 가동되면 생산능력이 지금의 3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92억 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유압실린더 개발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댐ㆍ대운하 등의 수문갑문 개폐용 초대형 유압실린더는 고도의 정밀기술과 대형장비가 필요해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해 왔으나,동진엠텍은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산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에스엘그린 손경익 대표는 "동진엠텍의 주 거래처들이 향후 5년간 수주량을 확보해 이에 따른 원활한 부품수급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생산라인 증설을 요구받고 있어 향후 수년간 영업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계열사 시노펙스와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시노펙스는 각종 산업용 고성능 수처리필터 및 철강포장재,모바일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그린 TFT'를 조직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스엘그린은 동진엠텍과의 합병,시노펙스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손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내년은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는 초우량기업으로 탈바꿈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내년 매출 목표는 1000억원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소프트랜드가 사명을 ㈜에스엘그린(대표이사 손경익)으로 바꾸고 사업구조를 대폭 개편,제2의 도약을 선언했다. 올 상반기 문화콘텐츠 및 IT사업을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로 재편하고,40% 이상 구조조정을 단행한 ㈜에스엘그린은 주력사업을 대형발전부품소재로 변경하고 성장기반 확보를 위해 계열사인 동진엠텍과의 연내 합병을 추진 중이다.
동진엠텍은 원자력ㆍ수력ㆍ풍력발전부품, 조선엔진부품, 유압실린더 등 대형 중량품 전문 제작업체로 두산중공업과 포스코 등 국내 유수 기업과 협력을 맺고 있다. ㈜에스엘그린은 지난해 7월부터 동진엠텍에 200억원을 투자,상반기 매출 163억원,영업이익 22억원을 달성하면서 단기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9월 말 완공 예정인 4만㎡ 규모의 신공장이 가동되면 생산능력이 지금의 3배로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92억 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유압실린더 개발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댐ㆍ대운하 등의 수문갑문 개폐용 초대형 유압실린더는 고도의 정밀기술과 대형장비가 필요해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해 왔으나,동진엠텍은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산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에스엘그린 손경익 대표는 "동진엠텍의 주 거래처들이 향후 5년간 수주량을 확보해 이에 따른 원활한 부품수급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생산라인 증설을 요구받고 있어 향후 수년간 영업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또 다른 계열사 시노펙스와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시노펙스는 각종 산업용 고성능 수처리필터 및 철강포장재,모바일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그린 TFT'를 조직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스엘그린은 동진엠텍과의 합병,시노펙스와의 협력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손 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내년은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는 초우량기업으로 탈바꿈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내년 매출 목표는 1000억원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