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박헌강 대표이사, www.swcell.com)은 대만의 EPC 엔지니어링 기업인 씨티씨아이(CTCI)와 약 1500만달러(한화 약 170억원) 규모의 열교환기(Shell&Tube Heat Exchanger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세원셀론텍이 제작을 맡은 이 열교환기는 태국에 건설하는 플랜트 프로젝트(AN&MMA Plant Project)에 주요 기기로 공급될 예정이며, 중화학공업원료인 AN(Acrylonitrile, 아크릴로니트릴)과 MMA(Methyl Methacrylate, 메타크릴산메틸)을 양산하게 된다.

세원셀론텍 PE부문의 전체 수주금액은 9월 현재 2200억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간 총 수주액을 125% 초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태양광발전 기기 및 CCR 리액터(Reactor, 반응기)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액이 전체 수주분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관계자는 "수출품목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세원셀론텍의 PE부문은 고유가 및 고환율 수혜로 인해 수주증대 및 이익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며 "환율급등으로 발생한 통화파생상품의 평가손실부분은 영업이익 증가로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