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계 및 유량계 전문제조업체인 하이트롤(대표 김봉구)은 1975년 창립돼 지금까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계측기기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회사의 대표 제품인 차압식 유량계 콘 미터(Con meter)는 주로 미국 등 북미와 중동 지역 등에서 석유 및 천연가스의 유량 측정에 사용되고 있으며 미국의 대형 유전채굴업체 카메론에 연간 1500대를 수출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원자력 발전소용 초음파식 수위 측정 계기를 개발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력의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해 가스공사,수자원공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에도 주력해 유량·레벨 부문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고유기술 개발,핵심역량 강화,글로벌 아웃소싱을 통해 국내 유량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기계 전기전자 메카트로닉스 정보통신 분야의 고급인력 확보 및 육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하이트롤은 지난해 7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봉구 대표는 "올해부터는 고유가로 인해 에너지 산업이 급격히 신장될 것"이라며 "석유화학,해외 해양설비 및 국내외 원자력 발전소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