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장에 밀려 시들어가던 오프라인 음악 시장 부흥을 위해 세계적인 반도체업체인 샌디스크가 유니버셜 소니BMG 워너EMI 등 대형 음반사와 손잡고 다음 달 중순께 '슬롯뮤직(Slotmusic)'을 내놓는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슬롯뮤직'은 손톱 크기의 마이크로 SD메모리카드에 음악을 넣어 판매하는 디지털 음반이다.

MP3플레이어나 휴대폰 등에 있는 메모리카드 슬롯에 꽂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샌디스크와 음반사들은 시범적으로 어셔,네요,리하나,크리스 브라운,뉴키즈온더블록 등 29개 앨범을 시범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앨범들은 MP3 파일 형태로 판매되며,복제방지용 디지털 잠금장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USB포트를 이용해 컴퓨터 등으로 복사할 수도 있다. 가격은 15달러 선이다.

고희석 인턴(한국외대 4년) sanochi10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