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브이엠, 키코계약 파기-상장사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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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옵션 파생상품인 키코(KIKO)로 피해를 입은 상장사 가운데 제이브이엠이 처음으로 계약을 파기, 손실을 털고 가기로 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23일 "현재 가입되어 있는 6개의 키코 상품을 순차적으로 파기할 계획"이라며 "이번주내에 2개 상품을 파기 하고 향후 순차적으로 나머지 상품도 파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화옵션 상품으로 인해 태산엘시디가 흑자부도를 낸 이후 커진 주주들의 불안감을 떨쳐내기 위한 대책이다.
제이브이엠은 상반기 매출액 251억9900만원, 영업이익 80억5000만원을 기록했지만 약 370억원 가량의 키코 손실로 말미암아 221억11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최근 환율이 크게 오르며 손실 규모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초 목표대로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재무상황과 현금 유동성이 좋기 때문에 큰 영향 없이 파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이날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한가인 1만7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23일 "현재 가입되어 있는 6개의 키코 상품을 순차적으로 파기할 계획"이라며 "이번주내에 2개 상품을 파기 하고 향후 순차적으로 나머지 상품도 파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화옵션 상품으로 인해 태산엘시디가 흑자부도를 낸 이후 커진 주주들의 불안감을 떨쳐내기 위한 대책이다.
제이브이엠은 상반기 매출액 251억9900만원, 영업이익 80억5000만원을 기록했지만 약 370억원 가량의 키코 손실로 말미암아 221억11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 최근 환율이 크게 오르며 손실 규모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초 목표대로 실현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재무상황과 현금 유동성이 좋기 때문에 큰 영향 없이 파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이날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한가인 1만7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