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GGM(대표 이영식)은 1979년 설립 이후 30년 동안 소형 기어드 모터를 생산해왔다. 기어드 모터란 모터의 회전축에 기어(속도조절 기구)를 부착,일반 모터보다 회전력을 끌어올린 제품으로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에서부터 사무용기구 냉장고 자동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에 쓰이는 핵심부품이다. GGM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던 소형 기어드 모터를 국산화해 한국 기계산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수입 제품을 직접 해체하고 분석하는 노력 끝에 자체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GGM이 생산하는 품목은 AC 기어드 모터와 DC 기어드 모터 등이다. 출력범위가 3~200W로 폭이 넓다는 것이 특징이다. GGM 제품은 소음이 작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GGM이 생산하는 제품의 대다수는 CE(유럽 인증) 마크 등 국제인증을 따냈으며 10여건의 산업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ISO 9001 인증,ISO 14001 인증 등 품질 및 환경 인증도 취득했다. 여기에 더해 2005년부터는 유럽연합(EU)이 정한 '환경 유해물질 사용제한 지침(RoHS)'에 적합한 것으로 전면 대체해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선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미국 GE와 일본 후지 등도 주요 고객이다. 매달 생산되는 18만7500개의 제품 중 80%는 국내에서 소비되며,나머지는 해외로 수출된다. 생산은 본사와 함께 위치한 600평 규모의 1공장과 800평 크기의 2공장 및 부속공장에서 전담하고 있다.

GGM은 최근 40W 및 90W급 BLDC 모터(Brushless direct-current motor·브러시가 없는 DC모터) 개발을 완료,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