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 이달들어 50% 이상 ↑ … 실적개선ㆍ업계재편 수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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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LCD가 실적 개선과 업계 재편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솔LCD는 23일 850원(3.95%) 오른 2만2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로 지난 2일 1만475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빠른 속도로 반등해 14거래일 만에 50% 넘게 치솟았다.
이 같은 강세는 LCD 업황 악화에도 양호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경쟁업체인 태산엘시디의 부도로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백종석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백라이트유닛(BLU) 업계의 재편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솔LCD의 삼성전자 납품 점유율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향후 생산 효율화를 위해 LCD 모듈 비즈니스를 아웃소싱할 경우 주요 협력업체인 한솔LCD가 경쟁사들 중 가장 우선적인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무구조도 상대적으로 양호해 매력이 돋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꾸준한 TV패널 출하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41억원과 76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탄탄한 거래선과 핵심부품의 수직 계열화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업황 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한솔LCD는 23일 850원(3.95%) 오른 2만2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로 지난 2일 1만475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빠른 속도로 반등해 14거래일 만에 50% 넘게 치솟았다.
이 같은 강세는 LCD 업황 악화에도 양호한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경쟁업체인 태산엘시디의 부도로 반사이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백종석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백라이트유닛(BLU) 업계의 재편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솔LCD의 삼성전자 납품 점유율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향후 생산 효율화를 위해 LCD 모듈 비즈니스를 아웃소싱할 경우 주요 협력업체인 한솔LCD가 경쟁사들 중 가장 우선적인 고려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무구조도 상대적으로 양호해 매력이 돋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삼성전자의 꾸준한 TV패널 출하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41억원과 76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탄탄한 거래선과 핵심부품의 수직 계열화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업황 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며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