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C, 선진국 대신 이머징마켓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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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수익률 제고를 위해 선진국 대신 이머징마켓과 사모펀드 투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10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GIC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25년 전만 해도 채권 투자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4분의 3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으며 대신 원자재 투자와 헤지펀드 비중을 높였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주식 투자 비중이 약 50%에서 44%로 줄어든 대신 사모펀드나 부동산 투자 비중은 20%에서 23%로 늘었다.
특히 미국 투자자산은 45%에서 40%로 낮아진 대신 아시아 자산이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23%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GIC는 또 지난 20년간의 투자수익률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연 7.8% 수준이며,이는 MSCI세계지수의 수익률 7%를 웃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 콕 송 GIC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지난 25년간 글로벌 자본시장의 붐을 가져온 저금리 시대는 이제 끝이 났다"고 언급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100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GIC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25년 전만 해도 채권 투자 비중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4분의 3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으며 대신 원자재 투자와 헤지펀드 비중을 높였다고 밝혔다. 최근 2년간 주식 투자 비중이 약 50%에서 44%로 줄어든 대신 사모펀드나 부동산 투자 비중은 20%에서 23%로 늘었다.
특히 미국 투자자산은 45%에서 40%로 낮아진 대신 아시아 자산이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의 23%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GIC는 또 지난 20년간의 투자수익률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연 7.8% 수준이며,이는 MSCI세계지수의 수익률 7%를 웃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잉 콕 송 GIC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환경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지난 25년간 글로벌 자본시장의 붐을 가져온 저금리 시대는 이제 끝이 났다"고 언급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