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21.03포인트(1.44%) 오른 1481.37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급락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30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돼 반등장을 이끌어냈다.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도 대거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테크윈이 10.93% 급등하면서 의료정밀업종 지수가 9.83% 뛰었고 증권(4.77%) 기계(3.26%)업종의 오름폭도 컸다.

삼성전자(0.36%) 하이닉스(2.56%) LG디스플레이(2.39%) 등 주요 IT(정보기술)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포스코는 사흘 연속 강세를 이어갔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조선주도 상승 행진을 지속했다.

외환은행이 HSBC의 인수 포기에 따른 충격에서 벗어나 6일 만에 반등했다. 유진투자증권국민은행으로의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현대중공업과 태양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신성홀딩스도 이틀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