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4일 대구은행에 대해 역사적 저점이라며 더 이상 할인될 요인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박정현 연구원은 "0.99배인 대구은행의 PBR(주가순자산비율) 밸류에이션은 너무 낮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우려는 지나친 기우라고 주장했다. 박 연구원은 "1조1000억원의 PF 대출에서 191억원의 연체, 미분양 50% 미만 PF 750억원이라는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감안할 때, 현재 시장의 우려는 양적 우려일 뿐이며 질적인 우수함이 시차를 두고 드러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5~6월 대출금리 인상으로 7~8월 4bp(1bp=0.01%p) 정도 순이자마진(NIM)이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으며, 3분기 NIM도 4bp 가량 오를 것으로 보고 더 이상 마진 축소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국내 은행 중 가장 높은 NIM을 보유해 이익안정성 측면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는 호평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대구은행의 주가 하락은 좋은 매수 기회를 주는 것"이라며 국민은행과 함께 은행주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