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4일 KT&G에 대해 향후 1년 예상실적은 변한게 없는 상황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KT&G의 주가는 하반기 예상 수출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하락세를 시현했다"며 "그러나 하반기 부진했던 것만큼 내년 상반기 수출실적은 더욱 좋을 것으로 예상돼 현 시점부터 향후 1년 예상실적은 변화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재계약을 통해 수출단가가 예상보다 높게 책정될 경우 2009년 예상 수출실적을 상회할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하반기 일시적 수출감소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리스크요인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외산잎담배 가격 상승으로 내년 원가율은 3~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혜일화약세 및 잎담배 수입처 다변화, 국산 잎담배 사용 비중 감소 등으로 일부는 상쇄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또 자회사인 한국인삼공사가 3분기 명절성수기를 맞아 매출액, 영업이익 각각 20%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자사주는 현재 소각할 총주식의 약 25% 정도 매입된 가운데 연말가지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대한 메리트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