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와 악재의 힘겨루기… 급등락 장세 펼쳐질 듯-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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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와 악재의 힘겨루기… 급등락 장세 펼쳐질 듯-신영
24일 신영증권은 증시가 호재와 악재의 무게를 재 가면서 급등락을 펼칠 것으로 보고, 변동장세에 실망하지 말고 큰 흐름을 살피며 대응하라고 권했다.
신영 이경수 연구원은 우선 호재로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정점으로 금융위기 우려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리먼 파산과 AIG의 국유화, 상업은행과 결합한 투자은행의 레버리지 감소등을 거치면서 금융기관들의 CDS가 다시 안정화되고 있다"며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 국면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구제방안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는 있지만 어찌됐든 호재라고 판단했다. 지난 90년대 S&L 사태 때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이 효과적인 정책이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구제방안 모색 의지는 금융위기 완화에 일조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여기에다 모기지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계속된 구제책으로 미국이 제시할 수 있는 카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은 악재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연준은 금리 인하를 당분간 보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감세 정책은 이미 사용한 카드"라며 "이번 구제책은 연준이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설명했다.
또 공적자금 투입이 부실자산을 처리할 수 있을 지 여부를 알 수 없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우려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고, 일단 세부 법안이 확정 발표되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당분간은 시장이 호재와 악재 속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주택관련지표를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신영 이경수 연구원은 우선 호재로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을 정점으로 금융위기 우려가 점차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는 "리먼 파산과 AIG의 국유화, 상업은행과 결합한 투자은행의 레버리지 감소등을 거치면서 금융기관들의 CDS가 다시 안정화되고 있다"며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 국면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구제방안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는 있지만 어찌됐든 호재라고 판단했다. 지난 90년대 S&L 사태 때 부실채권 매입기구 설립이 효과적인 정책이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구제방안 모색 의지는 금융위기 완화에 일조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여기에다 모기지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계속된 구제책으로 미국이 제시할 수 있는 카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은 악재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연준은 금리 인하를 당분간 보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감세 정책은 이미 사용한 카드"라며 "이번 구제책은 연준이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설명했다.
또 공적자금 투입이 부실자산을 처리할 수 있을 지 여부를 알 수 없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우려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고, 일단 세부 법안이 확정 발표되면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당분간은 시장이 호재와 악재 속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주택관련지표를 눈여겨 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