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CJ인터넷에 대해 영업환경 악화로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1만7200원으로 14% 하향 조정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북경 올림픽으로 인한 일시적 유저 이탈과 풀 베팅기능 폐지로 웹보드게임 매출이 급감하면서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퍼블리싱사업 매출 감소와 마케팅비용 증가 등도 3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CJ인터넷의 올해 예상매출을 -4.8%, 영업이익과 주당순익(EPS)은 각각 -6%, 14.5% 하향 조정했다.

다만 강 애널리스트는 "현재주가와 목표주가 괴리율이 37% 수준으로 벨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하고 있고, 4분기에는 어닝모멘텀 개선이 예상되고 있어 매수의견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