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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기의 바겐세일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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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딩즈제 전 고문은 24일 가격이 떨어진 각국 부동산이나 주식 투자는 물론 글로벌 기업을 인수하는 데 중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 국부펀드 관계자의 이 같은 발언은 전 세계 금융회사들이 금융위기로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딩 전 고문은 "버블 붕괴로 미국의 자산가치가 뚝 떨어진 지금은 다시 보기 힘든 투자기회"라며 "금융위기는 실물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많은 글로벌 제조업체가 매물로 나올 것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사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CIC는 자본금이 200억달러로 현재 미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에 80억달러를 투자한 상태다. 그는 CIC의 모건스탠리와 블랙스톤 투자손실이 43%에 달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투자손실을 따지는 것보다 투자기회를 포착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딩 전 고문은 또 달러 약세는 피할 수 없는 만큼 올해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6.4위안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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