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한림대 총장을 지낸 정범모 명예석좌교수가 이 대학에 장학기금으로 5억원을 기부했다.

한림대는 정 교수의 호를 따 '운주(雲洲) 장학금'을 조성,내년 1학기부터 신입생을 제외한 각 학년에서 각각 1명을 선정해 모두 3명에게 등록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정 교수의 이번 기부는 제대로 된 인성을 갖춘 인재 발굴이 중요하다며 '완전교육'을 강조해온 그의 평소 소신을 담은 것이라고 한림대 측은 설명했다.

한국 교육학계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정 교수는 1992년부터 1996년까지 한림대 2대 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명예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정 교수는 2006년에도 자신이 몸담았던 서울대와 충북대,그리고 한림대에 연구기금으로 각각 1억원씩을 기부,학자들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