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차입 시장이 '달러 부족'으로 꽁꽁 얼어붙고 있다.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 지연 우려 등으로 신용 경색이 확대되면서 달러 자금을 빌리기가 힘들어진 것이다. 지난 23일 외화 스와프 시장에서 1개월간 달러를 조달하는 데 필요한 이론상 금리가 연 20% 수준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24일 달러 유동성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스와프 시장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