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이 업종 특성에 맞지 않는 회계 기준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앞으로 받을 달러 잔금까지 현재의 환율로 평가,한꺼번에 자본 계정에 밀어넣게 돼 있는 회계 기준으로 인해 일부 업체는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도 자본 잠식 상태에 빠졌다. 선수금이 부채로 잡혀 부채비율이 급등하는 것도 문제다. 업계는 회계 기준 개선을 건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