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强小株] (13) HRS… 실리콘고무 국내시장 '절대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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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설립된 HRS(옛 해룡실리콘)는 반도체 웨이퍼와 태양전지용 원재료로 사용되는 실리콘고무의 하위제품(다운스트림)을 만드는 업체다.
국내 최초로 실리콘고무컴파운드와 실리콘폴리머컴파운드를 개발·생산했으며 현재 국내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실리콘고무 다운스트림 사업은 사용 용도에 맞게 실리콘고무의 성질을 조정하는 원재료 배합기술이 핵심이며,진입 장벽이 높은데다 세계 5대 메이저 업체들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HRS는 10년여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 또 맞춤형 제품 생산과 중소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틈새시장을 공략해 2005년 국내 1위 업체로 올라섰다.
HRS는 세계 실리콘고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7월 다우코닝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2차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도연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우코닝의 기존 제품을 대체 생산해 판매할 수 있게 돼 다우코닝이 국내시장에서 확보한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모두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제품 공동개발을 통해 의료용 및 우주항공용 실리콘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제품 테스트 승인에 걸리는 시간이 다소 길어지고 있지만 올 4분기부터는 제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491억원으로 예상되는 매출이 내년엔 859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올해 41억원,내년 14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 공진수 전략기획본부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올 3분기엔 수요 부진을 겪었지만 4분기 이후 설비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2010년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국내 최초로 실리콘고무컴파운드와 실리콘폴리머컴파운드를 개발·생산했으며 현재 국내시장의 3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실리콘고무 다운스트림 사업은 사용 용도에 맞게 실리콘고무의 성질을 조정하는 원재료 배합기술이 핵심이며,진입 장벽이 높은데다 세계 5대 메이저 업체들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HRS는 10년여에 걸친 연구개발을 통해 경쟁력 있는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 또 맞춤형 제품 생산과 중소형 업체들을 중심으로 한 틈새시장을 공략해 2005년 국내 1위 업체로 올라섰다.
HRS는 세계 실리콘고무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7월 다우코닝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에 따라 2차 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도연 삼성증권 연구원은 "다우코닝의 기존 제품을 대체 생산해 판매할 수 있게 돼 다우코닝이 국내시장에서 확보한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모두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제품 공동개발을 통해 의료용 및 우주항공용 실리콘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제품 테스트 승인에 걸리는 시간이 다소 길어지고 있지만 올 4분기부터는 제휴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491억원으로 예상되는 매출이 내년엔 859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올해 41억원,내년 14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 공진수 전략기획본부장은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올 3분기엔 수요 부진을 겪었지만 4분기 이후 설비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2010년엔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