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하는 펀드 나왔다 … '하나UBS 운용 120/20…'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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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을 공매도하는 공모형 펀드가 처음으로 나왔다.
하나UBS자산운용은 '하나UBS 120/20 파생펀드'를 개발,하나대투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헤지펀드들이 구사하는 '차입 매도·매수(롱·쇼트) 전략'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펀드 자산의 20%를 한도로 자금을 차입해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선 주식을 빌려 파는 공매도를 하고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은 공매도로 조달한 자금을 포함,자산의 최대 120%를 투자해 사들이는 방식이다.
이 운용사 김석구 마케팅본부장은 "상승장에서는 일반 펀드보다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하락장에서도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펀드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내달부터 공매도 규제에 나설 예정인 데다 시장 변동성이 크면 이 같은 투자전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어서 기대한 만큼 성과를 올릴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하나UBS자산운용은 '하나UBS 120/20 파생펀드'를 개발,하나대투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펀드는 헤지펀드들이 구사하는 '차입 매도·매수(롱·쇼트) 전략'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펀드 자산의 20%를 한도로 자금을 차입해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에 대해선 주식을 빌려 파는 공매도를 하고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은 공매도로 조달한 자금을 포함,자산의 최대 120%를 투자해 사들이는 방식이다.
이 운용사 김석구 마케팅본부장은 "상승장에서는 일반 펀드보다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하락장에서도 수익이 가능하다는 것이 이 펀드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당국이 내달부터 공매도 규제에 나설 예정인 데다 시장 변동성이 크면 이 같은 투자전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어서 기대한 만큼 성과를 올릴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