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규 아천세양건설 회장 "北근로자 2만~3만명 송출, 중동 등 해외건설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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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세양건설을 인수한 김윤규 아천세양건설 회장(전 현대아산 부회장)이 오피스텔 분양을 신호탄으로 글로벌 디벨로퍼(부동산개발 사업자)로의 변신을 공식화했다.
김 회장은 25일 서울 내수동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자본 유치를 통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뉴타운.재개발 사업권 수주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부산 민락동 5만평 부지 개발사업과 인천공항 인근 60만평 부지에 호텔 및 쇼핑몰 등을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 기업과 협의 중"이라며 "연내에는 구체적인 윤곽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첫 분양 사업인 서울 신림동 '아르비채 오피스텔' 분양의 성공을 강조했다. 아천세양건설은 2011년 초까지 이곳에 26층의 상가.오피스텔을 짓기로 하고 오는 29일부터 14∼37평형 414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그는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으로 대북 해외 인력송출,자원개발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실현시켜 아천그룹을 일류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두바이에 북한의 건설업체인 평양건설,남강건설 등과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운 뒤 북한노동자 2만~3만명을 송출해 해외 건설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며 "연말까지 카자흐스탄 등지에도 수백명의 북한 인력을 파견하고 리비아 5000여명을 포함해 해외현장에 보낼 북한인력을 5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에는 2만4000여명의 건설인력이 부족해 대우건설,성원건설 등 국내 기업과도 의견을 교환 중"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금강산 관광과 관련,"20여년간 피나는 노력으로 길을 뚫어놓은 금강산이 막힌 게 안타깝다"며 "관광 차원을 넘어 남과 북의 상징적인 사업인 금강산 관광이 하루 빨리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김 회장은 25일 서울 내수동 서울사무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자본 유치를 통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뉴타운.재개발 사업권 수주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부산 민락동 5만평 부지 개발사업과 인천공항 인근 60만평 부지에 호텔 및 쇼핑몰 등을 짓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미국 기업과 협의 중"이라며 "연내에는 구체적인 윤곽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첫 분양 사업인 서울 신림동 '아르비채 오피스텔' 분양의 성공을 강조했다. 아천세양건설은 2011년 초까지 이곳에 26층의 상가.오피스텔을 짓기로 하고 오는 29일부터 14∼37평형 414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그는 "오피스텔 분양을 시작으로 대북 해외 인력송출,자원개발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실현시켜 아천그룹을 일류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두바이에 북한의 건설업체인 평양건설,남강건설 등과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운 뒤 북한노동자 2만~3만명을 송출해 해외 건설 사업에 뛰어들기로 했다"며 "연말까지 카자흐스탄 등지에도 수백명의 북한 인력을 파견하고 리비아 5000여명을 포함해 해외현장에 보낼 북한인력을 5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에는 2만4000여명의 건설인력이 부족해 대우건설,성원건설 등 국내 기업과도 의견을 교환 중"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금강산 관광과 관련,"20여년간 피나는 노력으로 길을 뚫어놓은 금강산이 막힌 게 안타깝다"며 "관광 차원을 넘어 남과 북의 상징적인 사업인 금강산 관광이 하루 빨리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